안녕하세요 꿈꾸는 아빠 음므홀릭입니다.
제가 가진 기타들과 장비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드리고
혹시나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런저런 저의 의견을
공유하고자 시작한 지 벌써 세 번째 시간이 되었네요 ㅎㅎ
오늘 소개해 드릴 기타는 2020년 11월 말에 구입한
Epiphone의 es339입니다.
에피폰 브랜드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한 T.M.I를 해보자면
에피폰이라는 브랜드는 100년이 넘는 전통과 역사로 그동안 수많은
뮤지션들의 선택과 사랑을 받아왔는데 지금은 Gibson의 하위 업체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수년 전에는 Gibson과 함께 압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쳐왔을 만큼 높은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였으나 현재는 합병하여
Gibson의 엄격한 엄수 과정을 거쳐 Gibson과는 또 다른 실험을 계속하여
차별화된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Gibson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Gibson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대안인 Epiphone은
단순히 저가형 기타가 아닌 Epiphone만이 가진 유니크한 개성을 느끼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는 브랜드입니다.
연말이 되어 갈 때쯤이라 그런지 재즈에 꽂혀 버려서
재즈를 위한 풀 할로우 일렉기타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조금 더 범용성을 생각해서 세미 할로우 일렉기타를 구매하기로 하고
마구마구 정보를 찾아보던 중 inspired by gibson 시리즈 중 하나인
에피폰 es339 모델이 제일 적합하다 생각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전체적인 사진 먼저 보실까요??
"전통과 혁신의 공존을 완성한 ES-339"
Epiphone의 Inspired by Gibson ES-339는 전통적인 ES바디의 음색을 찾는 연주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ES-335의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더 작고, 가볍게 설계되어 범용성이 아주 훌륭합니다.
컬러는 Cherry, Pelham Blue, Vintage Sunburst, Natural의 4가지 컬러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Sunburst컬러를 좋아하지만 이 모델은 무조건 Cherry로 사야겠다 다짐하고
주문하였는데 역시나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볍고, 예쁘고, 첫눈에 반해버린 기타"
라미네이트 메이플로 제작되는 ES-339 바디는 솔리드 바디 기타인 레스폴 보다는 조금 크고,
세미 할로우 바디인 ES-335보다는 약간 작은 형태로 만들어 졌는데,
센터 블록 양쪽의 F홀에서 울려 퍼지는 사운드는 세미 할로우의 특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가벼운 무게로 인해 장시간 서서 연주 시에도 부담이 없고, 은은한 목재 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피니쉬와
크림 컬러 바인딩은 정말 한눈에 반하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마감도 정말 훌륭했고, 셋인넥 방식의 넥 접합 방식으로
울림을 더욱 극대화시켰다고 합니다.
"짧아진 머리가 어색할 수도, 반가울 수도"
이번에 Inspired by Gibson이라는 모토에 걸맞은 칼라마주 헤드 스탁입니다.
Epiphone을 사용하시는 유저분들이 단점이라고 공감하실 수 있는
부분이 타 브랜드의 기타보다 엄청나게 긴 헤드였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타 브랜드와 비슷한 정도의 정상(?)적인 헤드를
가진 모델로 출시가 되어 개인적으로는 아주 반가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트러스로드 커버인데,
저기에 ES-339라는 글씨나, Epiphone이라는 이름 또는
무언가 모델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글씨가 들어갔으면 했습니다.
머신헤드에는 Grover사의 Rotomatic이 장착되어 안정적이고 정확한 음정을 제공하고,
Graph Tech NuBone너트와 Epiphone의 LockTone 브리지와 테일 피스를 채용하여
튜닝 안정성을 더하고 정확한 인토네이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연주 시에도 음이 많이 틀어지지 않았고, 케이스에 보관했다가 며칠 만에 꺼냈음에도
튜닝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까지 있어서 참 안정적인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픽업은 Alnico Classic Pro 픽 업셋을 채용하여 깁슨의 ES톤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파워풀한 고출력 사운드와 명료하고 화사한 클린톤까지
완벽한 표현을 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사실 전 일렉기타를 잘 몰라서 이게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다는..ㅋㅋㅋㅋ
컨트롤은 2볼륨 2톤, 3웨이 픽업 셀렉터를 사용하여 전통적인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런 일렉기타를 처음 사용해 봐서 아직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사용해서 좋은 연주자가 되어야겠습니다 ㅋㅋ
마호가니 넥에 Indian Laurel 핑거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아치탑 모델보다는 얇은 느낌의 C프로필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넥을 잡아 보니 정말 세상 편한 느낌이에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케이스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사실 이 케이스는 따로 금액을 지불하고 구매한 에피폰 ES 시리즈 전용 케이스입니다.
지난번 벤티볼리오 장범준 시그니처를 구매했을 때 하드케이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나서는 이번에도 하드케이스를 꼭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기타를 구매할 때 같이 구매했는데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디자인 자체도 너무 마음에 들고, 하드케이스의 밀폐력도 좋아서
기타를 꺼낼 때마다 뽀송뽀송한 느낌이라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하드케이스 내부는 까만색에 아주 약간 초록색이 섞인 오묘한 색깔인데
너무나도 부드러운 감촉을 가지고 있어서 기타 대신 들어가 보고 싶었네요 ㅋㅋㅋ
그리고 내부에 포켓 부분 사진이 어디 있는지 못 찾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넓어서 스트링 한 세트, 카포, 튜너까지 넣어도 공간이 남아있을 정도로
상당히 넓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스 두께감 역시 훌륭해서 어떤 충격에도 소중한 기타를
잘 보호해 줄 것 같은 신뢰감을 느꼈답니다.ㅋㅋㅋㅋ
지금까지 Epiphone의 Inspired by Gibson ES-339을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아주 매력적인 모델이고 좋은 기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모델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같은 생각이실지 궁금합니다.
혹시나 해당 모델을 구매하실 분들을 위해 최대한 자세하게
많은 내용을 담아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더 좋은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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